창원 순두부 / 대원순두부 두부요리
대원순두부 두부요리어쩌면 어머니는 순두부가 싫으셨을 수도 있겠고 두부 요리에 대한 애착은 하루키 에세이를 읽으면서 생긴 것 같다내가 좋아하는 대작가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니 두부 요리를 좋아하는 것은 필연인 듯 했다그래서 나도 동네에 부식가게가 사라진 게 너무 아쉽다 나는 거의 모든 두부 요리를 좋아한다 두부는 그 생산 과정의 노고를 생각하면 경건하게 먹어야만 할 음식인 것 같다그 귀한 두부 요리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역시 우리 어머니가 만들어야 제 맛인 두부 조림이다그 밖에도 많은 두부 요리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두부는 그 자체로 메인이기 보다는 다른 요리에 곁다리로 들어가 풍미를 더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오늘 소개할 창원 중앙동의 유명한 맛집은 다소 겉모습에 실망하고 가는길이 음침한 지하라 의문을..
2019.12.23